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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월호 | 공간 ]

[공간]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
  • 편집부
  • 등록 2022-05-30 12:38:02
  • 수정 2022-05-30 12: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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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 SPACE]

 

서울숲 인근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 맛집과 카페가 늘어선 골목 끝에 아이보리색 유럽풍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통창으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창 너머로 접시와 컵 등 다양한 생활 식기와 도자 오브제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도자의 경계를 넘나들다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


 화사한 전시 공간. 따듯한 분위기를 주고자 원목 테이블과 민트색 선반, 유럽의 고가구를 배치했다.


최대규 도예가의 전시

지난 2021년 4월 오픈한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는 누구에게나 열린 세라믹 문화공간으로, 도예작가와 큐레이터로 활동해 온 장남숙 대표가 독일에서 돌아와 마련한 자리이다. 장 대표는 도예를 중심으로 전시, 클래스, 오픈이벤트 등을 열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따듯한 햇빛이 내리쬐는 봄날,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를 찾아가 보았다.

다양한 활동에 즐거움을 더하는 곳
건물 코너로 발걸음을 옮기면, 장남숙 대표가 제작한 도자조형 「The lady with a bird」를 만날 수 있다. 고개를 기울이고 눈을 감은 채 창밖을 향하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 공간이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채광이 잘 되는 전시공간과 테이블, 가마, 선반 등 기자재가 놓인 탁트인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상적인 점은 가로 2미터 이상의 큰 테이블을 중심으로 전시공간과 작업공간이 분리되는 것이다. “이곳은 전시와 수강, 개인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공간분리 수단으로 테이블을 활용했어요. 물리적인 분리 없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연결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통합할 수 있죠.” 도예 수업과 장남숙 대표의 개인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에는 테이블과 선반, 가마 등을 배치했고, 한쪽 벽에 펼쳐진 선반에는 다채로운 작업물들이 가득 차있다. 장 대표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스위스, 터키,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과 만나며 작품을 수집했다. 뉴질랜드와 독일에서 거주하며 모아온 작업들도 전시되어있다. 대부분 작가들에게서 전시를 기획하며 받은 선물과 한국 도예와는 다른 매력에 이끌려 구입한 기물들이다. 장남숙 대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도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스튜디오를 찾는 손님들과 교류하는 매개체가 된다.”며 “도예와 대중이 더불어 성장하려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한다.”고 전했다.


클래스와 개인 작업이 이뤄지는 작업 공간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5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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