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도자 예술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고흥분청사기의 문화 선양 및 국제 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제도자워크숍 <분청을 닮다>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분청사기의 본고장인 고흥에서 그 본연의 모습을 닮은 분청사기 작품을 제작하고, 고흥의 감성을 작품에 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워크숍에는 중국 경덕진도자대학교의 오양시아오쉥과 자오신, 국내 작가 윤정훈, 채수용, 이상희, 유영대, 이명균, 윤준호, 이정빈, 전희은 작가가 참여하여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융합을 시도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도예 창작 활동을 직접 관람하고, 고흥의 덤벙분청사기 기법을 활용한 전통 도자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관계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지속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예술가 간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도예 문화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