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 《공예직감 工藝直感》이 열린다. 신당창작아케이드 15기 입주작가의 예술적 직감으로 숨을 불어넣어 조형한 다채로운 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신세계 L&B와 서울문화재단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18점의 신작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공예 작품의 출품이다. 옥수수 전분을 소재로 한 류종대 작가의 「와인 아이스 버킷」과, 옻칠 기법을 활용한 안은경 작가의 「튜브 옻칠 접시」는 환경과 예술을 동시에 고려한 작품들로,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공예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외에 권혜인의 「단청 박새 소반」, 이유진의 「여우와 포도」 트레이, 스튜디오리포소의 와인 칠러 「Sun Shade」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들이 공예의 미적 가능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