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Reviews
무의식과 과거의 시각적 기억들
전인아 〈도자회화〉전
글·정리_ 편집부
2019.8.28~9.4 갤러리 조선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4
T. 02-723-7133 H. www.gallerychosun.com
전인아는 자유를 갈망하는 무의식, 가부장적 문화에서 여성으로의 정체성 찾기, 간송 박물관 소장품의 재해석을 주요 주제로 하여 그의 강점인 색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과감한 시도들로 관객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중국 송나라 때부터 황실에 도자를 공급한 징더전景德鎭 현지를 방문해, 유명 도자회화 작가 시옹야후이 熊亚辉 의 작업실에서 3 년 이상 작업한 도자회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가는 도자회화를 통해 과거부터 시도해 온 색의 움직임에 흙과 불의 조화인 ‘도 자’라는 불변성을 부여하고 있다.
전인아는 이번 전시에서 간송 박물관에 소장된 김홍도의 「황묘농접」, 심사정의 「쌍작보희」 등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간송 화훼영모의 재해석 뉴트로 화훼영모 ’을 시도했다. 또한 그녀가 좋아하는 영국 화가 피오나 래 Fiona Rae의 작품과 어딘가 닮은 느낌을 주는 ‘색 色 의 이상향 shangrila # ’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다. 전인아는 작품의 특징에 대해 ‘즉흥성’과 ‘중첩성’을 꼽으며 “무의식과 과거의 시각적 기억이 뒤엉켜서 표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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