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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월호 | 전시리뷰 ]

이찬민 〈2019 도캐비 道快碑 〉
  • 편집부
  • 등록 2020-06-08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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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s

진리를 탐구하고 즐기는 비석
이찬민 〈2019 Do-Kae-Bi 道快碑 〉

글·정리_ 편집부

2019.7.31~8.5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60
T.  055.345.6037 H.  doja.gimhae.go.kr

이찬민 작가는 흙을 다루는 도예작업에 근간을 두고 있으나,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동시대 살아가는 인간의 고민과 성찰을 진중히 다뤄온 작가이다. 작가는 십 수 년간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으로부터 오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불안에서부터 벗어나려는 행위로써 흙과 드로잉작업을 통해 병증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는 과정을 겪었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작품 이면에는 괴로움을 극복하려는 개인의 의지가 스며들어 있다. 작가는 삶을 예상할 수 없는 불완전함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며 작업한다. 그의 작품은 불확실성의 시 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과정 속에 내포된 ‘가능성’이 삶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전시 제목인 ‘도캐비 道快碑 ’의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진리를 탐구하고 즐기는 비석’이라는 뜻이다. 전시된 2019 도캐비 연작은 현시대에 만연해있는 윤리적 와해에 대한 시대적 반성을 촉구하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자 동시대인의 초상으로, 권선징악의 성격을 가진 한국적 도깨비의 의미와 작가의 개인적 의미를 담은 해학적 성격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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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9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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