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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라는 신념으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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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앞마당 산듯하게 잔디를 깔아놓고 틈틈이 들꽃을 심어 장식해내니 자연스럽게 벌, 나비가 날아든다. 햇살 넘실대는 정원 옆에 아담한 작업장 창가에 앉아서 창문 너머로 철새들이 넘나드는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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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결,기억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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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물레 성형을 지속해 온 김혜정은 동심원을 그리는 듯 완벽에 가까운 원 형태의 그릇을 십 오년 여 동안 만들었다. 일정한 모양의 동심원의 그릇을 만드는 것은 기술과 노력, 시간이 필요한 ...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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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춘자 도자조각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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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41x35x81
<심춘자 도자조각전> 도록을 받는 순간 표지에서부터 새삼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통도자에 익숙해 있던 필자에게 <심춘자 도자 조각전>의 표제는 도자기에 음각, 양각 등...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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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i-Human, Semi-Animal 시리즈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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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Human, Semi-Animal ⅩⅩⅩⅢ」
도예가 이명순의 <Semi-Human, Semi-Animal> 시리즈는 도예라기보다는 오히려 조각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도예용 점토를 사용하고 있지만, 직조direct carving라는 조각...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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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을 포집하는 흙의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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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90x70x5cm, porcelain, 2017
서희수의 작업은 허공과 벽 위에 걸린 흙 조각이자 공간을 배경삼아 그린 날렵한 드로잉 필선이다. 작가는 홑겹 붕대를 흙물에 담가 여러 번 겹쳐 선線의 두께와 폭을 ...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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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콜렉티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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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뉴욕의 5월은 최근 몇 년 부터 더욱 특별해졌다. NYCxDESIGN 위크와 런던에서 시작된 저명 아트페어,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 및 주요 옥션들이 동시에 열렸다. 2017년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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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또 하나의 양구백자
- <또 하나의 양구백자> 전시 전경
춘천고속도로에서 양구백자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춘양로에 접어들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산 능선이 농묵과 담묵으로 그려놓은 듯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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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SÄN YSTÄVÄT - 숲속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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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도자센터 앞, 끼린또 호수Kirintöjärvi. 바람이 없는 날에는 호수 위 숲과 하늘의 데칼코마니를 볼 수 있다.
은 필자가 몇 년 전 핀란드 뽀시오Posio에서 만난 젊은 작가들을 초대하여 이 곳 사람...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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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웨어 디자인 특별전 <행복한 식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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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도자 상차림 섹션
이번 전시는 현대 일상의 주거공간에서 도자식기가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테이블웨어 디자인 전시다. 공간의 디자인과 생활문화의 변화에 따라 음식문화와 ...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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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숙영의 도예:관습적 기억과 미래의 추억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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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
우리 인간 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의·식·주는 나름의 미학을 형성해왔다. 그 중 식생활과 가장 가까운 것이 흙으로 빚어 불에 구운 ‘그릇’이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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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도자기에 담긴 부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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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문 찻잔과 접시, 20세기, 30×21.2×3(h)cm접시(大) 외, 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수출용 접시, 부산박물관
일반적으로 전통 도자기의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것은 조선 후기의 청화백자까지다. 그리고 현...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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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에 담긴 경기도의 멋
- 김일만옹기장 옹기 항아리 전시 전경
그릇, 특히 옹기의 매력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에서 온다. 풍만하게 배가 부푼 아래 지방의 옹기와 달리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경기도 지방의 옹기에는 경기도 지역...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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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보물에 담긴 바로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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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전시 전경
국립중앙박물관은 그간 국외 여러 박물관과 교류하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독일의 박물관...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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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차를 나누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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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패트리샤(좌)와 엔까르나(우)
흰 페인트가 덧대어진 나무바닥과 군데군데 놓인 옛스러운 목가구가 은은하게 도자의 깊은 멋과 어우러지는 갤러리 단디에서 찻향기 가득한 전시 소식을 전해...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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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적인 감시인의 현란한 초상
- 전시 전경
“현대인들의 삶은 신용카드를 위시한 각종 플라스틱 카드로 인해 한결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와 같은 카드는 역설적이게도 소지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신 안에 고스란히 기록함으로써 자...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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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예와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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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감각> 전시 전경
공예품의 쓰임과 형태가 생활공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공예품의 기능과 조형이 공간에 따라 어떤 식으로 만들어져왔는지를 다루는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의 우란기...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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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빛·생명과 함께하는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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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동화童話」 도자, 가변설치, 2017
푸른 소나무, 대나무, 편백나무와 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당산 숲에서 박현수 도예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숲속의 정령>이 펼쳐졌다. 자연·...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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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WA,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천도자기 I.C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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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오브제Maison &Objet> 전시전경
이천시는 올해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5일간 개최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Maison &Objet>에 세 번째로 참가했다.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 2018-01-02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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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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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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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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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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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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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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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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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