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 Zoom In]
화면 너머의 ‘만드는 이야기’
유튜브 속 공예 채널
바야흐로 유튜브가 영상 재생 플랫폼 그 이상의 지위를 차지한 요즘이다. 심지어 새로운 정보를 찾을 때 ‘초록창’에 블로그 포스팅을 검색하는지, ‘빨간창’에 영상을 검색하는 지에 따라 세대가 나뉜다고 한다. 흔한 세대유머일 수 있지만, 참신한 발상과 이슈가 유튜브에 몰리는 오늘날을 반증하기도 한다. 본 지면에서는 월간도예 구독자에게 추천하는 국내·외 채널을 모아보았다. 아름다운 영상미를 즐기고 재치있는 멘트에 웃는 사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을지 모른다. 글. 이수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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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청주시 한국공예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작가 인터뷰와 전시소개, 집에서 체험하는 공예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특별전시와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대상으로한 심층 인터뷰는 현시점 작가의 작품 철학을 기록하는 아카이브의 역할을, ‘방구석작업실’과 ‘힐링키트’ 등 대중을 위한 제작기법 전달은 생활공예의 대중화를 이끄는 역할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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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TV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공예를 주제로 한 VLOG, ASMR, 인터뷰, 체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공예전공 대학생들의 학교 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유명 작가들의 작업실 풍경을 담은 영상과 후배를 위한 조언, 공예주간 기획자들의 공예에 대한 대담 등 전공자부터 향유자까지 공예를 아끼는 모든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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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스튜디오
공방 내 수업후기, 온라인 클래스 소개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그 중 주된 컨텐츠는 작업영상으로, 도자기 아이스크림 콘, 도자기 핼러윈 호박, 크리스마스 캔들홀더, 눈사람 접시 등 시즌 이벤트에 맞는 작품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특히 편병, 나눔접시, 단소 등 독특한 기물의 제작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전반에 깃든 한옥 스튜디오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뜻한 색감이 힐링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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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세라
한세리 작가의 유튜브로, 브랜드명과 동명의 이름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공방 오픈 준비와 작업과정 등 일상을 담은 영상과 함께 2022년 호랑이 저금통 만들기, 그릇부터 만드는 어머니 생신상, ‘내만내쓴’내가 만들어 내가 쓴다 시리즈 등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기획한 영상을 선보인다. 석고 캐스팅과 에어 브러쉬 기법 등 작업 노하우 또한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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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더 포터 Johnthepotter
미국 미네소타주 와코니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존 스미스의 채널이다.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사용할 머그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물의 제작과정과 기법을 설명한다. 활기찬 말투로 작업 과정을 전하며 영상 마지막은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장작가마, 라쿠 등 소성과정을 담은 영상은 타 지역의 도예가와 협업해 현재 북미권 도예가들의 번조 기법을 자세히 전달한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