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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주현 도자기 인형전 <흙으로 조선의 옷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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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인형은 시대의 여인상을 담아냈으며 화려한 복식 속에 감춰진 여인의 내면 감정까지 살려냈다
우리 복식의 선은 아름답다. 소박하지만 천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기품과 단정함이 함께 있다. 한...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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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가 마효숙 개인전
- 「Talk to the Moon」,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 작품
도자기의 ‘지님’을 이야기하는 작가가 있다. 조형작업은 물론, 도자 장신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도예가 마효숙의 개인전이 지난 2월 27...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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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향 그윽이 담긴 차도구의 향연
- 넓은 전시장을 가득 채운 차도구들에서 그윽한 차향이 피어오르는 듯하다. 다원 정정자 선생 (이하 다원 선생)과 약 반세기를 함께한 소장차구 나눔전이 지난 1월 28일부터 한 달간 한국문화정품관에서 열...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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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과 불의 사랑은 얼마나 눈부신가
- 「반추反芻Ⅰ」171×64cm,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2015년 작
오만철은 화가이면서 도예가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도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색다른 경력은 자신이 빚은 도자기에 남다른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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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請安칭안Qingan, 안부를 묻다
- 「1972. 1. 14.」, 2013,Porcelain © Lee Young-Mi /dorossy 2016
이영미는 도자로 조각sculpture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질 좋기로 유명한 하얀 순백색 경덕진의 흙을 손으로 치대고 빚어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동물...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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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를 건너온 ‘또 다른’ 전통
- <해주요와 회령요의 재발견-21세기에 다시
호림박물관의 다양한 국보급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호림 명품 100선>전을 관람했다면, 바로 옆 호림아트센터 M층 전시실에서 열렸던 <해주요와 회...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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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과 염원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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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oboro」 95×120cm
<흙과 염원의 건축>전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의 물질인 ‘흙’건축이 남아있는 서아프리카 말리의 모스크를 사진으로 담아낸 세바스...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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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ground Lab, 지하에서 지상까지
-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과학부가 생긴 지 올해로 40년이 된다. 사람으로 치면 세상만사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不惑을 맞이한 셈이다. 제대로 된 도구 하나 없이 첫 걸음을 뗀지 40년. 이제는 비...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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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올드New Old, 새로움의 패러독스
- 서울 도심에선 드물게 관악산으로부터 흐르는 상쾌한 공기를 맛볼 수 있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산 아래 한껏 세련된 외관이 그 자체로 신선하다. 그 곳에서 <뉴 올드: 전통과 새로움 사이의 디자인> 전...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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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달의 여자, 그리고 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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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문턱에서 세 편 이상의 ‘여성’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했다. 모두 엄마로서 아이와 가족을 위해, 그리고 여성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해내...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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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백토 창작실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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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백토 창작실험전>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거리. 닭갈비와 겨울연가 촬영지로 기억되던 남이섬은 청춘열차 ITX가 개통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문화가 생겨나 예술의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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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강 <화월명花月皿 - 사각四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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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명花月皿 - 소소小小 원圓 삼三」 80x40x4cm, 혼합재료
개인전 때마다 기다려지는 작가가 있다. 임미강 작가의 개인전을 기다린다는 것은 새순이 돋아나는 봄의 문 앞에 서있는 전령이 된 기분이...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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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정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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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정 개인전 <The Act of Artwork>
미국 뉴욕 R & Company 갤러리에서 한국 현대 도예가 이헌정의 개인전이 열렸다. 전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오픈하여 오는 4월 21일까지 이어진다. 도예가로서 출발한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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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진의 도자陶瓷; 「집적集積」의 해석
- 결과적으로 이인진의 「집적」은 오히려 기물의 독립적 존재감과 생명감을 강조한다
이번 이인진 전시는 도자의 독립된 공간보다 기물들을 쌓아놓은 「집적」 형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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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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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2016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 부족하고 비어있는 것은 말 그대로 공허하지만, 반대로 틀 안에서 꽉 찬 구성은 작가를 안정되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그러한 작가만의 연출은 자연스레 테두리가 뚜렷...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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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용 도예전
- 백자소문호白磁素文壺」
장성용은 30년이 넘는 세월을 도예창작에 정진해 온 주목받는 중견 도예가다. 22년 전 그가 첫 번째 도예전을 가질 때 나는 그의 전시회 도록 발문에서 그는 흙을 다루는데 매우 ...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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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얼굴, 여덟 개의 시선 - 흙
- 네임리스 건축 「An Arch」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지나온 10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흙’의 의미를 재 정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순수미술, 도자, ...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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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선, 새로운 도자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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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Iterations」
꽃그늘을 벗고 짙은 녹색으로 갈아입는 요즘, 경기도 이천세계도자센터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의 전시도 새로운 모습으로 갈아입었다.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지역도...
- 2018-01-10
- 전시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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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빚어낸 풍경 조각들
-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우란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며 쌓아 온 지난 궤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해간 선보이고 있다. 공예가 지닌 가치와 함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란전시’의 2024년 두 번째 전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가 9월 26일까지 열린다. 전 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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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존으로 길어 올린 동아시아 미의식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김해시의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 정을 기념하여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3월부터 5월까 지 각각 한·중·일 도자문화예술 국제교류워크숍을 개최했다. 한· 중·일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및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시의 도예가 총 14명이 미술관 레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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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공간에 함께한 도자기, 풍류를 품고 노래하다
- 공간 속 도자기, 도자기 속 공간도자기는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사 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했다. 때로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도 자기의 특성에 주목해 ‘도자기와 공간’을 함께 탐구하는 첫 전시를 ‘풍류風流’로 풀어 보았다.풍류를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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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을 거부하는 의지의 표상
- 구세나의 「병합」(2024) 연작은 가상과 현 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얽히는 복잡한 직조물이자 교차로이다. 작가 는 분초 단위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집요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연극적 손동작과 하얀 그림자 형상의 공생 관계는 창조와 작업, 의사소통과 표현, 연 결과 관계, 보호와 돌봄, 권력과 통제,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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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낯선 면모
- 적막한 진열대에 놓인 핸드백과 하이힐, 그릇 표면을 뒤덮은 스터드, 양립할 수 없 는 것들이 맞부딪쳐 존재를 알린다. 김덕 희의 도자예술은 일상의 비일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익숙한 사물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의 가 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작가는 학부 시절부터 기器의 통상적인 형 태에 유희적 표현...
- 작가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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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진, 조선백자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백자를 모색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공
- 여주 지역은 약 1천 년에 가까운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 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 및 산업 지역이다. 당대 최 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했던 중암리의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하 여 도전리, 부평리,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곳곳에 고려 및 조선 시대 자기 가마터들이 남아있으며, 조선 말기, 경기도 광주에 설 치되었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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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온하고 평안한 집, 류호식
- 류호식은 페이퍼클레이를 사용해 안온하고 평안한 공간 ‘Querencia’을 만든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에서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문득 마주치는 순간의 풍경을 사진 또는 스케치로 기록하고, 마음의 눈으로 떠올려 보며 다시 그린다. 삶에 위안이 되었던 순간을 상상으로 되짚어 가는 길. 그에 게 작업 과정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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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적 몰입의 외현
-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면 주로 물건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시간을 보냈다. 분해된 부품들이 서로 호환되었을 때는 본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만들어 냈다. 원본을 해체한 뒤, 그 재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원본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부품 간의 호환성, 조립 그리고 결합의 과정에서 도자 작업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