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현장 CERAMICS FIELD
2023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유리과 비평전
글. 최나운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유리과 수료
비평전이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대학원생들의 비평전이 지난 2월 6일부터 10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도예유리과의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총 38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는 2월 6일에 유리전공 대학원생들의 비평이 이뤄졌고, 2월 7일에는 도예전공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세 명의 강사들이 비평을 진행했다. 도예전공 비평은 미술이론과 미술사 전문인 이소현 강사, 한국도자재단에서 재직 중인 한정운 강사, 홍익대 도예유리과의 홍지수 교수가 맡아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의 작품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였다. 전시공간은 작품들 간의 조화를 고려하여 구성되었으나 비평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전시장은 학생들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각자의 제작 재료와 방법, 형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다양하게 설치하면서 다채롭게 구성됐다. 본 전시는 조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조형 작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전통적인 기 형태를 차용한 작품들과 물성을 탐구한 실험적인 작품들 역시 눈에 띄어 폭넓은 개성을 추구하는 학풍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작품들이 대상의 재현에서 그치지 않고 자아를 기반으로 뚜렷한 주제를 표현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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