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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월호 | 도예계 소식 ]

[포커스] 제1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수상작 발표
  • 편집부
  • 등록 2022-10-31 09:22:49
  • 수정 2022-10-31 0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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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FOCUS]

 

제1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수상작 발표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사무국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24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T.02.3140.3015
H.www.welfare-center.or.kr


대상 구오복·김치부·이영화·최병국(시립은평의마을) 「내 마음이 꽃이 된 너에게」


대상 한은재(David’s 공방) 「너의 마음을 담아둘게」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2022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이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309명의 지원자가 참여해 129점 (창작부문 89점, 생활용품부문 40점)이 출품됐다. 영예의 대상에는 창작부문에 구오복·김치부·이영화·최병국(시립은평의마을)의 「내 마음이 꽃이 된 너에게」가, 생활부문에는 한은재(David’s 공방)의 「너의 마음을 담아둘게」가 선정됐다. 금상 창작부문에는 김영환·신현석·장순성(시립은평의마을)의 「우리는 특별해!」, 박지열·김병준·정현도·김미숙·김도경·이수민·이정훈·최원구·김영우·이현수·장셋별·황은주·김대열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의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손」, 김수(강남장애인복지관)의 「눈동자」, 생활부문에는 윤호권(홈에버그린)의 「파랑새는 나의 친구」가 각각 선정됐다. 은상 창작부문에는 박우림(토닥토닥도예교습소)의「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김민지(빛나다아동발달센터)의「나뭇잎꽃」, 유순자(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사랑」이, 생활부문에는 김은우(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비 내리는 날의 추억」, 박종복·이용익의「내가 당신께 드리는 선물」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 창작부문에는 임다니엘(아트리움미술심리센터)의「호수에 사는 동물들」, 정진영의 「모두가 좋아하는 짜장면」, 최경화의 「소녀의 마음」, 생활부문 이봉우(라온누리)「찻잔 Face」, 박종하·박중훈·박광욱 ·김민철(바우뫼주간보호센터)의「조각보삼단사각접시」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심사위원장상은 창작부문에 출품한  김윤호(성분도복지관)의 「양파링」이, 지도자상에 시립은평의마을의 이찬실 지도교사와 김홍범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특선 26점, 입선 86점, 총 129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8월 3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고, 수상작 전시는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주일간 KCDF 갤러리에서 선보였다.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한「내 마음이 꽃이 된 너에게」는 작품의 규모가 크고 성형에서 난이도를 극복 한 점, 높은 완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부문 대상 「너의 마음을 담아둘게」는 우리나라의 백자 기법을 잘 표현하였고, 제작 전 과정을 온전히 본인 스스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중략)

 

Interview
창작부문 | 대상 
구오복·김치부·이영화·최병국

(왼쪽부터) 지도교사 이찬실, 김홍범, 수상자 최병국, 이영화, 김치부, 구오복
● 기관명 : 시립은평의마을 ● 지도교사 : 이찬실, 김홍범
—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큰 상을 받았는데 수상한 기분이 어떤가요. 수상소감을 말해주세요.
이영화 저는 84년에 은평의마을에 입소해 도예 수업에 10년 가까이 참여하고 있어요.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병국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자부심이 생겼어요. 열심히 해서 또 상을 받고 싶어요. 이 소식이 엄마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도예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이영화 흙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도예 수업을 통해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최병국 도자기 시간이 항상 기다려저요. 모두가 모여 도자기를 함께 만드는 이 시간이 즐거워요. 흙 작업 중간중간 춤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 이번 작품의 창작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찬실 지도교사 저희는 가족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은데 그들이 서로 가족이 되는 느낌입니다. 한 분 한 분이 귀한 꽃 같아요. 사회에서는 소외될 수 있는 분들인데 개개인을 보면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귀함을 꽃에 비유해서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제작기법과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찬실 지도교사 코일링 기법, 가압 성형 방법으로만 제작을 하다보니 기법은 단순합니다. 꽃 모양은 동그란 그릇을 엎어놓고 판을 밀어서 눌러가며 원형을 잡아서 만들게 지도했습니다. 생활인분들과 수업을 오래 해왔고 어느 분이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죠. 그 강점들을 살릴 수 있는 작업 방식을 택했습니다.

 

생활용품부문 | 대상
한은재

● 기관명 : David’s 공방 ● 지도교사 : 임상채
— 수상 소감을 말해주세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한 점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 흙만들기 중 가장 자신있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물레 성형이요. 6살 때부터 선생님한테 배웠어요. 이제는 혼자서 30cm 이상의 큰 기물도 만들 수가 있어요. 작년에 달항아리 제작 방법을 새로 배우게 됐고 이번에 완성도 높은 달항아리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도예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흙이 주는 부드러운 감촉에 힐링돼요. 만들기에 몰입하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지구요. 그래서 완성하기까지 작업 과정에 끈기를 갖게 됩니다. 차분해지면서도 몸과 정신에 생기가 돌아요.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내년엔 창작 부문에 도전할 거예요. 생활자기 제작은 자신있어요. 성형, 시유, 그리고 가마 소성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낼 수 있구요. 그래서 창작 부문에서도 저의 조형 작품이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입체 작업을 구상 중이고 현재 코일링과 도판으로 도자 조형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형 작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법을 더 익히려고 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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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2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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