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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월호 | 도예계 소식 ]

예비창업패키지
  • 편집부
  • 등록 2021-03-03 12:00:47
  • 수정 2021-03-03 1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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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브랜드 성장의 동반자 한국세라믹기술원
예비창업패키지

글·사진. 이수빈 기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 원사업 주관기관으로, 도자 및 세라믹신기술 관 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는 브랜드 출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평균 5100만원,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을 비롯한 각 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예비 창업패키지>는 2018년부터 시작한 창업 지원사업으로, 참신한 아이템을 보유한 신규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멘 토링 등을 제공한다. 사업 분야에 따라 각 종 주관기관의 관리로 운영되며, 2020년 에는 비대면분야가 신설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에 활용도가 높은 통신 기술, 영상 콘텐츠, DIY키트 등을 제작하 는 창업팀을 지원한다. 창업지원금은 사 업 규모에 따라 평균 5천1백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제공된다. 전국적으로 일 반분야에 1,100명, 특화분야에 600명을 모집하며,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는 세라 믹 관련 창업자 20팀과 비대면분야 7팀을 집중 지원했다. 선정기업에게는 인건비, 기계장치비, 광고·선전비 등 사업 비용이 바우처 형태로 지원되며, 창업교육과 분 야 전문가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차별화된 아이템과 시장 공헌 가능성이 관건
<예비창업패키지>는 신기술을 포함한 세라믹 전 분야를 지원 대상으로, 사업계 획서와 기획안 프레젠테이션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매년 3월경 지 원자를 모집하며, 선정된 창업자는 8개월 간 사업비와 교육을 지원받는다. 해당 사 업에 선정된 도예분야 지원자들은 타 분 야와 차별화된 참신한 아이디어가 중요하 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 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본인의 사업은 물론 시장 경제 활성화 까지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해 야 한다. 오는 3월 2021년 <예비창업패 키지> 모집이 예정되어있으며, 창업지원 포털(K-Startup.go.kr)과 한국세라믹기 술원(kicet.re.kr)에서 지원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어지는 지면에서는 2020년 <예비창업 패키지>에 선정된 심사영도자기와 C.C.C 를 만나 브랜드 성장 스토리와 자금, 멘토 링, 교육 등 지원 활용방안에 대해 들어보 았다.

한국세라믹기술원
T. 055.792.2500 H. kicet.re.kr

 

작가, 브랜드가 되다
심사영 도자기
심사영

흙 고유의 물성을 강조한 생활자기를 선보여온 심사영 작가는 창업을 통해 개인 작업을 브랜드로 확장했다. 그는 지원 사업으로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산방식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생활자기를 만드는 심사영입니다. 프리랜서 작가로 작업실을 운영해오다 작 년 6월 세라믹기술원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했습니다.
제품의 제작기법이 궁금합니다. 흙의 유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흙물을 바르는 과정을 반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대표작인 「화이트 메모리즈White Memories」는 석고판 위에 흙물을 70회 가량 발라, 흙이 밀리고 쌓이는 현상을 그대로 담은 제품입니다.
어디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나요? 온라인 숍 이도, 르끄 등에 입점해있으며,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은 SNS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공동구매입니다. 많은 분들이 낯설게 느낄 시스템으로, 수십만의 팔로워 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홍보와 소매를 진행하는 판매 방식입니다. 일정량을 준비해 선착순으로 판매 하거나, 주문 후 제작으로 진행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의 여성이 주된 소비 층이고,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예비창업 패키지를 어떻게 활용했나요?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부분은 인건비에요. 제 작업은 표면의 요철을 손으로 다듬어야 해서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금을 급여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인력이 확보되니 작업량을 늘릴 수 있었고, 대량주문 수주가 가능해졌습 니다. 이전에는 150개 주문도 힘들었는데, 1000개 이상 제작이 가능해지며 수입도 증가했어요.
작품을 제품화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만들고 싶은 것’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예요. 예를 들면, 제품 색상에 주로 제가 선호하는 파스텔톤을 사용하면 서도 무채색의 컬러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여러 색상을 테스트 중입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편하게 쓰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기계식 생산이 가능한 디자 인을 구상하고 있어요. 핸드메이드 작업은 7~10만 원 선 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유지하고, 공장 생산 제품은 저렴 한 중저가 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핸드메이드’의 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현재 산업 도 자 시장은 유럽의 명품 도자 브랜드와 저렴한 중국산 제 품에 밀려 어려운 상황이에요. 하지만 나의 집과 일상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퍼질수록 SNS와 페어, 쇼룸에서 소비 자와 소통하는 핸드메이드 브랜드의 성장 가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사용자 분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작업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습니다. 소중 한 한 끼에 우리 그릇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제 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어요.

비대면시대의 키트 만들기
씨.씨.씨 C.C.C
서지은, 경시현

‘집콕’ 아이템 개발을 위한 ‘비대면 특화분야’에 선정된 C.C.C Creative Crafts with Ceramics 는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도자 액세서리 키트를 개발한다.
서지은 대표와 창립 멤버인 경시현 팀원을 만나 신설분야에 지원한 배경과 개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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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1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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