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디자인 위크〉
  Helsinki Design Week 2018

9.6~9.16 핀란드 헬싱키 일원

서명지 핀란드 통신원

모더니즘의 아버지인 알바알토Alvar Aalto의 고향, 핀란드. 북유럽 디자인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헬싱키에서는 매년 가을 〈헬싱키 디자인 위크Helsinki Design Week〉가 열린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늘날 북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디자인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9월,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와 그 주변 도시들에서 다양한 행사나 전시가 개최되며, 예술ㆍ디자인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다변화되는 추세에 맞게 패션, 건축, 도예, 가구, 테크놀로지 등 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때문에 관련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현재 디자인의 흐름과 양상을 소개하고 다양한 디자인 워크샵을 즐길 수 있는 기회와 소통의 장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약 10일간 이어지는 축제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서 250개 이상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고, 참여자들은 전시를 비롯해 토론이나 강연, 인터렉티브 아트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핀란드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6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디자인 위크를 다녀갔다. 핀란드는 국민들 간, 국민과 정부 간 신뢰도가 높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뢰TRUST’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의 행사는 각 디자인 분야에서 신뢰TRUST를 그들만의 언어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헬싱키 디자인 위크 오프닝 나이트Helsinki Design Week Opening Night  
‘Everybody is here!’
〈헬싱키 디자인 위크〉는 다른 축제와 마찬가지로 첫날의 오프닝 파티로 시작된다. 행사의 문을 여는 파티는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한 ‘아모스 렉스 뮤지엄Amos Rex’에서 열렸다. 1936년 완공된 아모스 렉스는 한때 헬싱키에서 가장 큰 현대식 극장이었던 곳으로, 리노베이션 후 현재 극장과 뮤지엄으로 이용되고 있다. 파티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헬싱키의 모든 디자이너와 이곳에 다 모인듯한 인파는 헬싱키 디자인 위크가 이곳 북유럽의 손꼽히는 축제현장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현재 아모스 렉스에서는 인터렉티브 아트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디자인스튜디오 팀랩teamLab의 〈Massless〉전시2018.8.30~2019.1.6가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데이Data-Driven-Design Day 
‘Customer Experience & User Experience Design’
〈헬싱키 디자인 위크〉가 유럽의 다른 디자인 위크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상호성에 대해 비중있게 다룬다는 점이다. 핀란드는 국가적으로 IT 기술이나 스타트업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 디자인과 IT분야의 공생관계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데이 행사’는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내에서 우수한 서비스로 손꼽히는 회사들이 고객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며 소개했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대에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는 인공지능이나 데이터를 활용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일종의 ‘4차산업혁명X디자인’ 의 성격이다. 

이하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8년 10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