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 경영난으로 무상 감자 결정
행남자기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사는 1월 12일 90% 무상 감자를 결정했다. 무상 감자란 대가 없이 주식을 소각시켜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1월 11일 장 마감 이후 채권자인 주식회사 엔트네이처팜은 광주지방법원에 행남자기 파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12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액면가 500원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수는 1억1386만3050주에서 1138만6305주로 감소하고, 자본금은 569억3152만5000원에서 56억9315만2500원으로 줄어든다. 행남자기 측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