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장애공감도예코치 모집 교육을 시작했다
‘장애공감 도예코치’라는 새로운 직업이 화제를 몰고 있다. 장애공감 도예코치란 2016년 서울산업진흥원이 선택한 ‘2016 미래형 신직업군’으로 흙을 통해 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해 장애인이 가진 가능성을 발굴하고 교육하는 도예가를 말한다. 사회적 잠재고급인력인 도예전공자들과 40대 이상 대도시 장년 여성이 흙을 통해 취약 계층 장애인에게 교육을 함으로써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주체성을 확보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에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 최근 인구 고령화, 각종 사고 및 약물 남용 등 다양한 장애 발생 위험 요인의 증가로 의해 장애 인구는 2014년 현재 국내에만 2백 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특수교원을 투입해 특화된 질 높은 교육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블세라미스트회Able Ceramist(회장 차화숙)’는 2013년부터 시작된 장애인들의 도예 가능성 발굴 및 도예작가로 견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예술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 5월 10일 장애공감 도예코치 1차 교육생을 모집했다. 모집인원 20명 이내로 교육생을 모은 에이블세라미스트회는 전원 마감의 성과를 이뤄 지난 7월 1일 2차 모집을 시행했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상향했으며, 3차는 내년 1월 모집 예정이다. 장애와 도예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6개월 과정으로 매주 4시간씩 이론(심리학, 교육학, 장애학, 교수학습법), 실기, 실습을 수행한다. 약 100시간의 교육이 끝난 뒤에는 시험과 실습 보고서를 작성하고 평가해 ‘장애 공감 도예코치 자격증’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250만 사회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자 교육을 함으로써 계층 간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고, 실습을 통한 200명의 에이블세라미스트가 양성될 예정이다.
차화숙 에이블세라미스트회 회장은 “현재 국내에는 개별법에 의한 국가(전문)자격정보에 의하면 도예국가(전문)자격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론적 배경이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닌 장애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배려를 가진 도예교육지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에이블세라미스트회와 MOU 체결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회복지관, 지역재활센터, 장애인 활동 지원 센터, 돌봄센터, 다운복지관, 중증 장애인 독립생활센터 등 전국 723개 기관과 에이블세라미스트회 양성 사업 실시로 장애공감도예코치 취업처 확보 및 창업 지원을 할 전망이다. 또한 장애공감도예코치 비영리민간단체를 결성해 교육 자료집 출판, 홍보집 출판, 교육 프로그램 특허 출원, 취업 및 창업을 통한 교육 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8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