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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 번조된 작품들
<2016 고성 국제 라쿠 도예 페스티벌>
2016.8.1~8.7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수욕장
강원도 고성의 해변에서 흙과 불의 만남을 위한 도자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한국라쿠협회(회장 김동회)’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수욕장에서 ‘삼포해변의 흙과 불의 연주’라는 주제로 <2016 고성 국제 라쿠 도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 일본, 중국, 인디아,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등 총 6개국에서 활동하는 전업작가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작품 제작 워크숍, 라쿠, 소다, 야외 가마 번조, 도예 퍼포먼스와 전시, 심포지엄, 도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고성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한여름 해변의 모래사장 위에서 장작·라쿠·소다번조 등 다양한 도자번조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기간 내내 도자기 분장 청화, 철화, 안료채색 및 접합 창작 등 다양한 기법을 선보인 워크숍을 진행해 작가들의 작업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7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양구백토마을에서 양구백토를 이용해 제작한 기물을 노천 가마에 재임한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이 협회는 도자문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해외에서도 다수의 전시 및 워크숍 참여를 통해 우리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홍보하는데 앞장서 왔다. 김동회 한국라쿠협회 회장은 “올해 4회를 맞이한 고성 국제 라쿠 도예 페스티벌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 작업과 문화를 교류하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 라쿠의 문화 보급을 위해 학술 세미나와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해 도예가들의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제44회 강진 청자축제>
2016.7.30~8.7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요지 일원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강진군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 <제44회 강진청자축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휴가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는 <제18회 전국대학생 물레성형경진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전시행사를 진행했다. ‘전시행사’로는<강진 사당리 출토 고려청자 특별전> 7.12~9.4 강진청자박물관이 돋보였다. 축제기간에 앞서 미리 열린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사당리 청자의 중요 유물들을 소개했다. 축제 기간 내 전시와 연계하여 ‘20세기 고려청자 연구와 강진 청자요지’를 주제로 <제18회 고려청자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8월 1일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한편 <한·중 도자기 교류전>, <제16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 전시>, <희망의 불꽃 화목가마 불지피기> <제2회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 대회> 등의 행사는 강진청자축제에 빠지지 않는 볼거리였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강진청자축제’를 슬로건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제18회 전국 청자 백일장 대회>와 <열기구 탑승체험>, <고려청자 사적지 유물 발굴 체험>, <물레체험> 등은 어린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진청자축제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청자야 반갑다!>를 진행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의 볼거리 이외에도 청자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한옥판매장’과 ‘명품청자판매장’에서는 고려청자 재현품과 다양한 생활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축제로 꾸며진 만큼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아기자기한 도자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우산 그늘이 드리워진 분수공원에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활기찬 모습은 뜨거운 여름에 열리는 강진청자축제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16년 9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