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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월호 | 뉴스단신 ]

현대장신구의 오늘을 바라보다
  • 편집부
  • 등록 2018-01-04 16:46:29
  • 수정 2018-01-04 16: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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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먼테이션Ornamentation-치우 뉴스레터 장신구작가 초대전->
  • 2017.6.23~7.28 유리지공예관

김한나 「Pebbles1」 에폭시레진, 황동, 정은925, 590mm, 2017

 

유리지공예관관장 유자야은 2017년 여름 기획전으로 치우 뉴스레터 장신구작가 초대전 <오너먼테이션 Ornamentation>을 개최한다. 치우 뉴스레터는 설립자이자 관장인 故유리지1945-2013에 의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정기적인 소식지를 발행함으로 소소하게나마 현대금속공예를 소개하는 전문 채널이 구축되는 것을 원했고, 현재까지 그의 뜻을 받들어 유리지공예관은 매월 초 뉴스레터를 발송·게재하고 있다. 치우 뉴스레터를 통해 현재까지 약 110여 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이들 가운데 새롭고 다양한 재료로 각자의 독창성을 표현하는 열네 명의 장신구작가를 초대하는 자리이다.

 

과거 장신구는 부와 권력의 과시를 위한 상징물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도구로 그 역할이 변화되었다. 장신구의 착용은 미적 표현을 위한 수단이면서 작품에 내재된 작가의 철학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착용자에게 새로운 접점을 경험하게 한다. 즉, 장식이라는 1차원적인 기능을 넘어 작가와 착용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장신구는 그들 사이에 공통적인 공감을 형성시키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담겨있다. 현대장신구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하나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예의 본질과 소통을 동시에 드러낸다.

 

소재의 다양성은 현대장신구의 대표적인 경향 가운데 하나이다. 전통적인 금은세공 방식에서 벗어나 재료를 혼합하는 양상은 새로운 지류로 자리매김하였고, 재료의 확장에 따른 도전은 무수한 실험과 다양한 문화 존중·수용을 통해 현대장신구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작가들은 재료 고유의 물성과 기법, 강렬한 색채 간의 대비와 조화를 바탕으로 재료 자체의 형상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재료를 예술적 형상으로 구체화하여 그들의 창작세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게 됐다. 또한 폭넓은 소재 선택을 바탕으로 장신구는 금속공예의 한 분과에서 현대장신구 혹은 예술장신구라는 하나의 장르로 부각됐다.
전시는 2012년 소개된 민준석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소개된 임종석까지 그들의 뉴스레터 수록작과 신작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재구성한 그들의 인터뷰에서는 작업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열네 명의 초대작가들은 금속부터 난각, 벨크로, 섬유, 점토,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신소재, 이질적 재료, 일상용품 등의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한국 현대장신구의 오늘을 이끌어가고 있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7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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