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기탄생·아리타자기창업 400주년 기념식
2016년은 일본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자기 창제 40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월 22일 아리타정有田町은 일본 내외의 주된 도자기 산업 관계자를 위시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 360여 명의 인사를 초대해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에서 ㈔한국도자문화협회의 오유근 회장 등 5명, 독일에서 마이센 시장 등 11명, 중국에서는 경덕진시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5명 및 네덜란드 대사관의 참사관이 초대받아 기념식, 기념리셉션 및 가을 축제인 아리타 사라야마皿山 축제를 1박 2일의 일정으로 참관했다. 본고는 오늘날 신소재 과학의 모태가 된 도자기 산업의 미래를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쓴 참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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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 참가한 한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초청 인사들
1986년 이래, 한국도자문화협회가 아리타 도자기축제 기간에 열리는 도조제에 참가한지도 벌써 31주년이 됐다. 아리타의 도자기축제는 아리타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본 협회와도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어 관계자들과의 재회는 매우 반갑고도 편안했다.
아리타로 가는 도중 항구도시 카라츠唐津에 들렀다.
이곳은 임진·정유왜란 때 연행된 조선 도공들이 일본에 첫 발을 디딘 곳으로 조선의 기술이 전수된 일본 최초로 그림을 그린 ‘에카라츠繪唐津(철화분청계 도기)’ 등이 유명한 곳이다. 아리타로 향하는 차 안에서 기념식 진행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특히 일본 황실 주요 인사가 참석하기에 지켜야 할 의전에 대한 주의가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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