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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월호 | 해외 ]

2012 벨기에 앙덴 도자비엔날레
  • 편집부
  • 등록 2013-03-07 17:06:27
  • 수정 2013-03-07 1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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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벨기에 앙덴 도자비엔날레

CERAMICS BIENNIAL OF ANDENNE 2012

2012.5.27~6.3 벨기에 앙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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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대표적인 도자축제인 <앙덴 도자비엔날레CERAMICS BIENNIAL OF ANDENNE>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렸다. 25주년을 맞아 13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본래 벨기에 앙덴 지역은 과거 내열 자기물을 생산하던 공업지대였으나 현재는 경영의 어려움으로 도자산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황에 있다. 본 비엔날레의 목적은 과거의 역사를 기반으로 도자기산업을 새롭게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예술가와 시민 사이의 교류의 장, 소통의 다리가 되고자 열리게 됐다. 이번 <2012 벨기에 앙덴 도자비엔날레>는 크게 전시, 국제도자마켓, 포럼,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각각 앙덴 내 12곳에서 진행됐다. 비엔날레기간 내내 앙덴 시내는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관람객들로 활기와 예술적 색채가 넘쳤다.

기획 전시는 세계 각국의 도예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현대도예전》과 《헝가리특별초대전》, 《루마니아전통도예전》, 《Jacques Loly 기념전》, 《예술학교학생작품전》이 열렸다. 《현대도예전》은 지난해 10월 공모접수를 시작한 《현대도예공모전》의 수상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현대도예공모전》의 대상1st Prize에는 Francois Ruegg(Switzerland)가, 최우수상2nd Prize은 Michal Fargo(Israel), 우수상3rd Prize에는 Jessica L. Smith(USA)가 각각 수상했다. 총 45명의 수상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최신작을 선보였고, 다양한 기법과 색깔을 지닌 작품들로 인해 관람객들은 세계도예계의 현주소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초대국가전시인 《헝가리특별초대전》에서는 헝가리의 대표 도예가 10명이 참여, 헝가리 도예의 다양한 경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지구로 돌아온 남자를 표현한 Imre Shrammel의 작품과 섬세함과 균형의 극치를 보여준 Babos Pálma의 작품이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기획전인 《루마니아전통도예전》에서는 루마니아의 도예작품과 도자유물이 초대 전시돼 유럽 공동체 속 루마니아인들의 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더불어 벨기에의 유명도예가 《Jacques Loly 기념전》에서는 그의 독특했던 예술세계와 그의 생전작업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얼마나 많은 도예가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다. 도예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파는 《국제도자마켓》은 앙덴 비엔날레의 대표적 행사로, Chapitre Square에서 열렸다. 다양한 나라에서 참여, 선정된 75명의 도예가들은 각자의 부스에서 그들의 대표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작품을 고르기에 많은 발품을 파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밖에 행사기간내 진행된 《포럼》을 통해 작가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 프로젝트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손안에 흙》, 작은 음악회 등도 열려 비엔날레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2012 벨기에 앙덴 도자비엔날레>는 주변국의 많은 도자컬렉터와와 갤러리스트, 그리고 관람객이 참여하며 유럽 대표 도자기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비엔날레 코디네이터 Omar Bouchahrouf는 “이번 비엔날레가 많은 국가에서 온 도자기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을 만족시킬만한 행사가 됐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앙덴이 도자도시로서의 위상과 본래의 특성을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nam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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