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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월호 | 해외 ]

Jameel Prize 2011
  • 편집부
  • 등록 2012-01-03 13:38:02
  • 수정 2012-01-03 1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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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1~9.25

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Abdul Latif Jameel Community Initiatives(이하 ALJCI)가 후원하는 <자밀 프라이즈 2011Jameel Prize 2011>전시가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Victoria & Albert Museum(이하 V&A)에서 열렸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자밀 프라이즈는 이슬람 전통 공예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25,000파운드 규모의 국제 예술 공모전이다. 전시는 최종 선정된 10명의 아티스트 작품들로 구성됐다. 선정된 아티스트는 Noor Ali Chagani와 Monir Shahroudy Farmanfarmaian, Bita Ghezelayagh, Babak Golkar, Hayv Kahraman, Aisha Khalid, Rachid Kora뷵hi, Hazem El Mestikawy, Hadieh Shafie, Soody Sharifi이며 이들 중 영예의 대상은 Rachid Kora뷵hi에게 수여됐다.
Rachid Kora뷵hi의 작품은 이슬람의 신비적인 삶과 유산에서 나온 아랍의 서예와 기호, 암호를 사용했다. 그의 작업 목표는 위기와 폭력이라는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탈피, Rumi 와 El Arabi같은 위대한 무슬림 사상가와 시인들이 지닌 이슬람의 관대함과 세련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심사 위원들은 “Rachid의 작품이 가진 디자인적 퀼리티와 전통 공예에 대한 의지가 자밀 프라이즈의 목적과 잘 부합 된다”며 “특히 이슬람의 예술적 유산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그래픽 언어를 통한 지적, 정신적 계승 방법에 존경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테라코타로 구운 벽돌로 만들어진 조형물부터 펠트로 만들어진 의상, 거울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페르시아의 세밀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콜라주 작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작품 속에서 각각의 예술가는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자신만의 ‘하이브리드’ 감각 즉 옛것과 새것, 미니멀리즘과 장식성, 전통과 현대, 그리고 포용과 추방의 혼합을 보여줬다.
이번 <자밀 프라이즈 2011>은 200명이 넘는 후보자가 미국, 스페인,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지명됐다. V&A의 디렉터이자 자밀 프라이즈 선정위원인 Mark Jones는 “올해 선정된 작품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하고 풍부하게 이슬람 전통문화를 반영했다.”며 “전통 문화가 얼마나 복잡하고 설득력 있게 예술과 디자인에 반영 되고 있는 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밀 프라이즈 2011>는 이번 런던 전시 이후 국제전 투어로 이어진다. 오는 12월 파리 Institut du Monde Arabe에서 첫 투어가 시작되며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의 Casa ?abe, 미국 휴스톤의 Museum of Fine Arts, 스탠포드 대학의 Cantor Arts Center를 순회해 약 1년 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첫 개최였던 <자밀 프라이즈 2009>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디아, 시리아의 다마커스, 레바논, 터키의 이스탄불 등 6개의 도시에서 전시됐으며 총 49,161의 관람자를 모았다.
자밀 프라이즈의 홍보대사인 Zaha Hadid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에게 매우 흥분되는 시간이며 혁신과 창의성의 정신이 있다. 그들의 작업은 그림, 조각, 서예를 넘어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다. 수 천년 동안 이슬람 예술과 과학은 서양과 동양의 나눠진 문화의 다리 역할을 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세상은 상호배타적이 아닌, 오히려 서로 깊이 연결 되어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밀 프라이즈는 우리에게 문화 교류의 긍정적 미래를 보여주며, 새로운 경계를 창조하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V&A의 Islamic Art Collection
V&A는 1850년대 이후부터 이슬람 미술을 전문적으로 수집해왔다. 또한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 이슬람 미술을 연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설립된 기관이다. 자밀 프라이즈는 V &A의 세계의 문화 링크를 개발하고 문화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Abdul Latif Jameel Community Initiatives (ALJCI)
ALJCI는 사우디 젊은이들을 발전시키고 홍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들의 프로그램은 2010년 45,01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2003년에 설립한 이래 158,727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자밀 프라이즈는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자주적 행동 중에 하나이다.
www.aljcs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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