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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월호 | 해외 ]

제11회 스위스 카루즈도자비엔날레
  • 편집부
  • 등록 2010-04-07 16: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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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스위스 카루즈도자비엔날레
11th Carouge Ceramic Biennale in Switzerland

|소피 빌트 브렌티니Sophie Wirth Brentini 카루즈비엔날레 조직위원 & 마리안 브랑Marianne Brand 갤러리스트
|번역 _ 김상우 도예가

 
카루즈carouge는 스위스 제네바의 매력적인 도시로, 국제 도자 아카데미를 비롯한 많은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건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카루즈의 특징으로는 도자 문화를 꼽을 수 있는데, 19세기에 파이앙스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크고 작은 소규모의 공방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카루즈도자비엔날레>는 20년 이상된 전통을 지니고 도자 예술에 가치를 추구하는 세계적인 비엔날레 중 하나이다. 처음 비엔날레가 시작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콜렉터, 도예가, 일반 대중에 이르는 각계각층의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카루즈라는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스위스 카루즈도자비엔날레>에서는 2주라는 기간(2009.9.19~10.4)동안 20여 곳의 전시공간에서 국제적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작품제작시연회와 학술회,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이나 도예 관련 영화 상영 등 10여 개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이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비엔날레가 열린 같은 시기, 카루즈 미술관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도자공모전>은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올해의 공모 주제은 《컵》이었으며, 800점 이상의 공모작 중 59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각각 개성을 지닌 작품에는 사회나 실재가 반영되었거나 웃음을 자아내거나 관람객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등 컵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접근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고상의 영광은 노에미 니더하우저Noemi Niederhauser 스위스, 두 번째상은 파트리샤 테라퐁 레기자몽Patricia terrapon Leguizamon 스위스, 세 번째상은 일라리아 게찌Ilaria Ghezzi 스위스에게 수여되었다.

비엔날레 전시작가 심사에는 예술사학자와 도예가, 갤러리스트, IAC(국제도자평의회)와 브루크네 재단Foundation Bruckner 회원이 각각 1명씩 참여하였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60여명의 도예가들에게 심사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으며, 최종적으로 8명의 IAC 회원을 포함해 총 20여 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가들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 훌륭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대중들에게 현대도예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비엔날레 위원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기존의 작가뿐만 아니라 진취적인 새로움을 보여줄 젊은 작가들을 원했다. 따라서 비엔날레와 스위스도자협회가 협력한 플랫폼platform이라는 전시에서는 베베, 베른, 제네바에 위치한 도자교육시설의 최우수 졸업생 작품을 선보였다.
카루즈도자비엔날레는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심사를 통해 최고 전시작가를 선정하는 수상 제도를 도입했다. 최우수 작가상의 영광은 강인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작품을 선보인 우르슐라 코만더Ursula Commandeur, 독일 도예가가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 마리 노엘(프랑스)과 김상우(한국) 도예가에게는 심사위원상이 주어졌다.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 프로그램들과 시상식은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개인 공방들, 사설 갤러리, 극장, 그리고 아리아나Ariana미술관, 바우어Baur미술관 등의 외부 기관들이 비엔날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브루크네 재단에서는 올해의 워크샵 작가인 척 데소바지Tjok Dessauvage 벨기에와 김상우 작가에게 워크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였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아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렸다.

<일부 내용이 생략됩니다. 월간도예 2010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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