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소통」 대상 수상
제8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김현주(29. 서울대 미술대학원 재학)의 금속공예작품 「소통」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3천만원. 대상작 「소통」은 은과 백동으로 만든 알콜램프로 램프를 둘러싼 링들을 움직여 형태를 바꿀 수 있게 실험적 아이디어와 기능,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현주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적 도자공예의 요소와 새로운 시도가 적절히 조화됐다는 평을 받은 도예가 이상훈의 「안과 밖의 서로 상호관계」가 선정돼 1천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았으며 우수상에는 목공예가 최이승의 「고요」, 섬유공예가 남지숙의 「A4」, 한지공예가 권주영의 「반닫이 한쌍」이 선정돼 각각 상금 500만원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39점이 출품됐으며 슬라이드 심사를 통해 133점이 1차 선정된 후 2차 실물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1차 심사는 각 공예분야별 5인 비밀 채점심사제(심사위원장 서한달)로 진행됐으며, 2차 분야별 1인 책임심사제(정담순(도예), 최현칠(금속), 박형철(목칠), 백태호(섬유), 전병관(기타))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시도했다. 심사위원단은 “전체적인 작품 수준의 향상은 규정할 수 없으나 새로운 재료의 선택에 따른 색다른 가공기법이 동원됐으며 신선한 발상과 창의적인 작품시도도 엿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수상작은 지난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초대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됐다. 익산한국공예대전은 전국의 역량 있는 공예작가들의 등용문으로써 대한민국 공예문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8회째를 맞았으며 향후 국제공예대전으로 확대될 계획과 익산시에 한국공예대전 전시관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취재부
<사진1> 대상/소통 김현주 작(금속)
<사진2> 최우수상/안과 밖의 서로 상호관계/이상훈 작(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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