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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월호 | 해외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CLAYFOOD
  • 편집부
  • 등록 2007-08-29 15:50:11
  • 수정 2018-01-22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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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CLAYFOOD

글+사진 김현정 미국리포터 Hyun chong. kim_ Professor, Jackson State University

자는 미국 미시시피주의 잭슨스테이트대학교Jackson State University(총장 Dr. Mason)에서 10년 만에 교수로 승진하는 기쁨과 함께 그동안 학생들에게 가끔씩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흙으로 만들도록 지도해왔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과 함께 작품을 통하여 자신들만의 작업세계를 인정받는 평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였다. 대학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교내 중요인사 회의장(총장, 부총장, 학장, 그리고 부서장들이 모이는 모임)에 선보여 평가를 받도록 한것이다.
전체 회의 장소는 전시가 가능한 학생화랑에서 진행됐다. 유난히 예술에 애정이 많은 총장의 제안으로 2년째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어떤 작업을 하는지 선보이는 동시에 예술작품을 통해 기쁜마음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그 결과를 보여 주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이곳 대학에서 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이 전시회의 중요성은 다름 아닌 흙으로 만든 음식을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을 받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고 흙을 통하여 그 어떤 아름다운 형태도 창출 해낼 수 있다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과 전시회 준비하는 중 음대교수 한 분이 이것이 정말 점토로 만든 것이냐며, 그러다면 금니로 먹어야겠다고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모임이 끝난 후에는 왜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지 않고 남겨야 하느냐는 농담도 있었다.
도자예술품들 속에서 열린 회의는 더욱 순조롭고 즐겁게 진행될 수 있었다. 총장은 학생들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학생들을 향한 격려는 더욱 이 전시회를 빛나게 했다.

음식작품 중에는 먹음직스럽게 잘라놓은 초콜릿 케이크가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밖에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바베큐, 닭, 커피, 음료수병, 과일 등도 관심을 모았다. 음식작업들은 초벌구이 한 후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해 음식의 색깔을 만들어 칠하고 말린 다음 코딩을 뿌려 끝마무리를 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은 예술치료 방법에도 활용가능하다고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학생들과 함께 이번 전시를 선보인 이유 중에는 이 대학에 예술치료학과를 세우려고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한 가지 방법의 제안으로 교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전시 방법은 도예 작품의 소개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 아이템을 알려 대학내 도예전공학과의 위치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1  교내에서 열린 야외전  2 회의가 열린 학생전시장  3  다양한 모양의 음식모형들  4  가장 인기를 모은 초콜릿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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