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 ~2. 7. Debsend 2 Gallery

김민서 「微搖: 미요」
세라믹플러스 19기 정기전 《기억은 형태를 닮았다》가 2월 2일부터 7일까지 Debsend 2 Galle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이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현재의 손과 재료를 통해 다시 굳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은 동일한 점토를 다루면서도 각기 다른 시간의 층위와 감각을 통과한 기억의 흔적을 형태로 드러낸다. 반복된 손의 움직임, 재료의 변형성과 소성의 우연성, 실험적 확장을 통해 기억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는 상태로 제시된다. 전시에 놓인 작품들은 완결된 서사가 아닌, 기억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표면이자 축적의 결과로써 조용한 사유의 지점을 형성한다.
사진.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