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29일, 2025년 ‘우수문화상품(K-Ribbon Selection)’으로 총 25개 상품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는 공예· 디자인상품·한복·문화콘텐츠·식품·한식 등 6개 분야가 포함되며, 공예 분야에서는 5점이 선정됐다.
‘우수문화상품지정제’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미감을 담은 상품을 발굴해, 한복의 옷고름을 형상화한 K-Ribbon 마크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다. 올해 공모에는 총 269점이 접수되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5점이 지정되었다.
공예 분야는 ▲킴하의 차를 위한 도구–선결/이음, ▲ 이아의 조각보 접시, ▲여백사물의 푸른 조약돌 시리즈, ▲수이57아뜰리에의 옻칠 바스켓_밭, ▲자기색의 청자 수반·침봉 세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최근 공진원의 ‘우수공예품 지정제’에도 뽑힌 작업들로, 실험적 형태와 전통 기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디자인상품 분야에서는 유기·금속·패턴 디자인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었고, 문화콘텐츠 분야는 ‘Korean Mother’s Easy Recipes’와 수성구청의 캐릭터 ‘뚜비’가 선정되며 콘텐츠 기반 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한복·한식·식품 분야 역시 전통 요소를 현대적 생활양식에 맞게 재해석한 사례들이 고르게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