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2025 공예문화산업 심포지엄>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혁명 4.0, 공예문화산업의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공예문화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조연설에서는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AI 시대의 공예문화의 미래: 도전과 실천’을 통해 인공지능과 예술의 관계, 탈숙련 문제, 인간-기계 협업의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김선혁 레벨나인 디렉터가 ‘테크가 여닫는 공예문화 경험’을 통해 디지털 아카이브와 공예문화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김태경 경희대 교수가 ‘공예 그리고 AI 경쟁력’을 통해 공예산업의 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준 광운대 교수는 ‘공예문화산업 미래 전략과 AI 플랫폼’ 발표에서 타 산업의 AI 혁신 사례를 분석하고, 공예산업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문유진 공예문화 편집장, 홍지수 공예 평론가, 최윤정 TEAM&C 대표 등이 참여해 공예문화산업의 정책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하며, 공예와 기술의 공진화를 위한 협력적 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