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 공예주간’의 대표 행사로 10월 25일~11월 2일, 경기도 수원과 여주 지역에서 <2025 경기공예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는 경기도 내 공예 활동의 지역적 편중을 해소 하고, 도민 누구나 공예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7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도자 소품, 스테인드글라스, 라탄·퀼트·가죽 키링 등 다양한 매체의 공예품이 전시·판매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DIY 공예, 한지공예, 레진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되며, 주말에는 가죽공예·우드버닝(목공)·위빙(직조) 분야 시연 워크숍이 마련돼 작가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여주)에서는 ‘CrossCraft: 사라진 경계’라는 주제로 공예 융합 워크숍, 국제 유리공예 세션, 문화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공예교육, 무료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 된다. 행사 중간에는 ‘공예, 낯선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제2회 크래프트 라운드 테이블이 10월 31일에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 및 작가들이 공예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한국도자재단 측은 이번 페스타가 “공예의 본질과 그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열린 축제”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민의 생활 문화로 공예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기술 기반의 공예가 현대 디자인·융합 기술과 만나 다양한 매체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와 일반 관람객 간의 직접 소통 기회를 마련해 공예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