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0. ~10. 16. 문화공간 역

김수일의 개인전 《Trail Beyond Universe》가 10월 16일까지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 열렸다. 작가는 도자기의 표면을 실험적 유약으로 채워 인간의 흔적과 우주의 질서를 함께 사유한다. 유약을 붓 대신 뿌리고 담그는 과정에서 생성된 푸른빛과 결은 천체의 궤적을 연상시키며,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탐색한다. 작은 그릇 하나에도 생멸과 순환의 의미를 담아내려는 시도는 동양적 사유와 현대적 상상력을 교차시킨다.
사진.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