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5. ~11. 9. 통인화랑 B1F

통인화랑은 도자 전문 직업훈련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 12인과 직업훈련교사 2인, 기관장 김진아 작가 등 총 15인의 도예가들이 함께한 《손끝에 머문 시간》전을 개최한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가는 신진 도예가들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전시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적인 재료는 물론 금속, 유리 파편 등 이종 재료의 과감한 접목을 통해 도자 예술의 경계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선보인다. 흙을 다루며 보낸 노력과 수련의 시간을 담는 동시에, 도자 재료가 지닌 수천 년의 역사와 품어온 시간의 깊이를 함께 은유한다.
글⦁사진. 통인화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