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7. ~10. 15. 심림소옥

지승민 作
자연에서 얻은 선을 빌려 도자기에 표현한다. 작은 꽃망울에도 섬세한 구조가 있고, 거대한 산맥에도 흐름이 있다. 나는 그런 자연의 형상을 기억하고 담아두었다가, 드러내고 싶은 것을 꺼내어 형태로 만들어낸다. 예측할 수 없는 곡선을 기대하며, 우연 속에서도 나름의 정답이 있는 작업을 이어간다. - 단유빈 작가
자연을 닮은 작업을 통해 내면의 자연에 대한 순수한 감정과 소유의 욕구를 해소하고, 나만의 자연을 재창조한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의 미학을 탐구하며, 이를 공예적 표현으로 이어가는 것을 작업의 주된 주제로 삼고 있다. - 지승민 작가
사진. 심림소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