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5. ~10. 26. 통인화랑

「Ears」 48x22x13cm
작가 이하린은 흙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를 형상화하고 있다. 인물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각했던 초기작을 지나 다양한 유약의 색상을 활용해 인간의 본질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관계적 장치들을 탐구한다. 《Let the Ears talk 귀가 말하게 하라》전에서는 인간의 귀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의 작품 안에서 귀는 단순한 신체 기관이 아닌 존재와 소통을 탐구하는 조형적 매개체로 표현된다. 귀를 귀로서 재현하는 것이 아닌 기억과 감정, 세계를 응축하는 상징성으로 드러낸다.
글⬝사진. 통인화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