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9. ~10. 31.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내 마음에 빛이 있다면」
이흥복 작가가 개인전 《내 마음에 빛이 있다면…》을 통해 인간 삶의 궤적을 탐구한다. 그는 점, 선, 면, 원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과 삶의 단청을 더듬어가는 작업을 선보인다. 단순한 조형 속에 응축된 의미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흔적을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삶을 돌아보게 하는 통로로 작용한다.
겉으로는 미니멀리즘적 형태를 띠지만, 그 속에는 범용적인 동양적 정서가 깊이 스며 있다. 단순한 시각적 미학을 넘어 동양적 사유와 성찰의 태도를 드러내는 그의 작품은 ‘빛’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번 개인전은 삶의 여정을 예술로 성찰하는 작가의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