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 ~9. 14. DDP 이간수문전시장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적인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 마이애미와 협력해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ILLUMINATED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 국제 콜렉터블 디자인 전시로, 서울을 ‘인 시추(In Situ)’의 첫 개최지로 선정한 것은 한국 디자인 생태계의 국제적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한국어 ‘조명(照明)’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으며, 전통과 혁신을 아우른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조명했다. 해외 12개 갤러리와 국내 4개 갤러리, 총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전통 공예의 깊은 뿌리에서부터 현대적 재료 실험에 이르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구축해 온 성과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도약 가능성을 드러내며, 한국 디자인의 미래를 밝히는 하나의 빛이 되었다.
사진. Wecap, 서울디자인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