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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월호 | 추천도서 ]

2025.9월호 추천도서
  • 편집부
  • 등록 2025-08-28 14:43:15
  • 수정 2025-08-28 14: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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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제33집 『박물관 보존과학』


이번 학술지에는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호렵도 병풍의 보존 처리와 조사분석’, ‘광주 조선백자 요지 출토 폐자기의 보존처리’, ‘테라헤프츠 파의 특성을 이용한 내부 구조 진단 연구’ 등 총 8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미국 클리블랜드박물관 소장 호렵도 병풍의 보존처리와 조사분석’ 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클리블랜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호렵도 虎獵圖 8폭 병풍」 을 2023년부터 약 2년간 보존 처리하며 규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확인된 병풍의 원래 규격과 원 장황 직물의 문양 등을 바탕으로 19세기 우리나라 전통 병풍 형식을 복원했다.

아울러 구조적인 손상과 수해, 충해 등으로 인한 병풍의 물리적인 손상을 정밀하게 복구하였으며 적외선 촬영, 섬유식별, XRF 분석 등을 통해 제작기법과 안료 성분도 밝혔다.

‘광주 조선백자 요지 출토 폐자기의 보존처리’는 경기도 광주 조선백자 요지에서 폐기된 도자기 편들을 모아 회청사기표형병, 황명백자 발, 백자철화운룡문연적으로 형태를 가늠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CT조사를 병행하여 유물의 손상 정도와 내부구조를 확인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폐기품으로 여겨진 도자기 편들이 현재에는 학술연구를 위한 중요 기초자료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보존처리를 통해 그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테라헤르츠 파의 특성을 이용한 내부 구조 진단 연구’에서는 한국화의 구조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테라헤르츠 파에 의한 단층 이미징 기술을 활용하여 지지체, 채색층 및 배접층의 층위구조와 단면 정보를 시각적으로 도출했다. 테라헤르츠 이미징 기술은 빛의 투과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X선, 적외선 분석을 보완하는 차세대 회화 진단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 217쪽 | 무가



*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 추천도서 


『마침표 없이 외침』


#미술계_내_성폭력 운동을 한국 미술사의 주요 변곡점으로 하여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을 살핀다. ‘안전할 수 있는 장소’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여성 예술인 네트워크인 루이즈더우먼에 특히 주목하였으며, 2016년 이후 사건들과 페미니즘 미술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적 문제와 한계를 넘는 페미니즘 미술의 가능성과 숙제를 내부자이자 외부자의 시각으로 이야기한다. 예술이 사회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미술이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정윤선 지음 | 루이즈더우먼 | 226쪽 | 2만 2천 원



『빈센트를 위해』


반 고흐 명성의 숨은 공로자, 요하나 봉어르의 삶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명한다. 테오와의 결혼생활은 2년 남짓이었다. 어린 아들을 키우고 하숙집 경영으로 생계를 이으며, 반 고흐 형제의 예술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중에 알리는 데 평생을 바쳤다. 여성으로 쉽지 않았던 시대, 전시 기획과 작품 홍보, 편지를 번역해 책으로 낸 일까지 모두 요의 선택과 여정이다. ‘반 고흐 메이커’이자, 여성운동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꿈꾼 사상가•행동가였던 그를 만날 때다.

한스 라위턴 지음, 박찬원 옮김 | 아트북스 | 716쪽 | 4만 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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