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18. ~7. 28. 예올 북촌가

천욱환 작가의 첫 개인전 《백색사유 Whites in Volume》가 7월 28일까지 예올 북촌가에서 열린다. 작가는 조선시대 백자의 백색을 재해석하며, 시기와 지역,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백색의 결을 탐구한다. 강원도 양구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는 대표적으로 무문 백자대호와 백자합을 통해 장식 없는 백색의 부피감과 절제된 선, 유면의 깊이를 선보인다. 백자대호는 건축적 형태로, 백자합은 정밀함과 기능성을 통해 각각의 백색이 지닌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작가는 이 사유의 과정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자신만의 ‘백색’을 발견해 간다.
사진. 예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