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4. ~6. 15. 세종뮤지엄갤러리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열린 성석진 작가의 기획초대전 《UNIVERSE》는 한국 전통 도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의 여주 작업실에서 마주한 밤하늘의 별빛과 자연의 영감을 담은 ‘UNIVERSE’ 시리즈는 백유, 재유, 수금 등 다양한 유약을 활용해 도자의 표면에 우주의 깊이와 시간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두 개의 사발을 붙이는 ‘업다지’ 기법을 활용한 비대칭성과 균열은 불완전함 속 생명력을 표현하며, 관람객에게 삶과 자연, 우주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유도한다. 서울대 미술대학 도예과와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그의 작품은 인천국제공항,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사랑채 등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 세종뮤지엄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