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3. ~6. 28. 갤러리 차만
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 기법으로 재해석한 오만철 작가의 개인전 《반추 反芻의 향연》이 청담동 갤러리 차만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도자의 빙열과 유약의 질감을 평면에 담아낸 30여 점의 신작들로, 한국 전통 도예와 현대 미니멀리즘이 어우러진 평면 달항아리를 비롯한 도자 회화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중국 경덕진에 작업실을 마련해 고령토 연구와 실험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 회화의 한계를 넘어선 100호 대형 작품도 전시된다. 한국 전통 도예의 맥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재현하며 도자 회화에 상감기법까지 적용한 오만철 작가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한삼우 歲寒三友」 83x173cm(90호)ㅣ대나무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사진.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