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5 도자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 디자인 공모전 >이 2월 17일부터 4월 17일까지 접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참신한 도자 디자인을 발굴하고 이를 도자 명장의 기술로 실현하여, 한국 도자 산업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전은 도자기 제품 디자인 전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 디자이너나 기업이 아닌 디자인 전공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수상 이력이 있거나 타 공모전에 출품 중인 디자인은 응모할 수 없다. 선정 규모는 총 2명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30점), 심미성(20점), 상업성 (30점), 실현 가능성(20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현성 항목에는 ‘도자 명장에 의한 제작 가능성’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포함돼 있다. 수상작은 숙련된 명장의 손길을 통해 실제 시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디자인 대회를 넘어, 도자 명장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디자인이 연결 되는 제작 기반형 창작 생태계를 지향한다. 수상 작은 향후 일정 기간 동안 명장의 기술력과 함께 시제품화 및 대중 전시 등 공공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이에 따라 저작재산권 관련 이용 동의와 계약이 함께 이뤄진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전통 기술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도자 디자인이야말로 동시대 공예 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도자 생태계 내 창작-기술-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