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3. ~3. 11.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민수 작가는 분청 기법을 활용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자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 도자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법고창신 法古創新’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도시의 건축물, 도로, 회로도, 별자리 등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 패턴을 작품에 적용하며, 직선적인 형태를 중심으로 감상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장식적 요소를 강조했다.
또한, 밤하늘, 바다, 건축물 등에서 영감을 얻으며, 익숙한 것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자 작품과 평면적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각 작품이 스토리텔링 요소를 갖추고 있는 점도 그의 작업에서 주목 할 만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