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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월호 | 실습/재료 ]

[도예실습16] 판장질로 대형옹기 제작-1 현장에서 행사용 옹기 제작
  • 이창용 도예가 삼앗이옹기공방 대표
  • 등록 2024-11-04 12:09:11
  • 수정 2024-11-04 1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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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앗이 이창용 도예가와 함께하는 도예 실습

품앗이의 현대화(지앗이-지식의 품앗이, 정앗이-정서의 품앗이, 품앗이-노동의 품앗이)인 삼앗이를 주창하는 이창용 도예가의 제작 실습편    


1년 중 지역행사나 축제가 많은 달을 꼽으라면 5월과 10월을 꼽을 수 있다. 도예인들이 지역행사나 축제에 참가하여 판장질로 대형옹기를 제작하면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행사를 빛낼 수 있기에 이번호는 판장질로 대형 옹기를 제작하는 과정과 사례를 지면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자 세계적으로 유일한 방식인 판장질을 소개하고 한다. 지면을 참고하여 자기만의 방식으로 지역행사나 축제에서 볼거리, 할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장에서 판장질로 대형 옹기 제작 시 장점

1. 흙가래 방식에 비해 빠르게 제작  

2. 판장질과 수레질로 볼거리를 제공 

3. 행사의 성격을 즉각적으로 반영  

4. 관람객 참여형 행사로 진행 가능 

5. 개막식, 폐막식에 VIP 의전용 

6. 행사 후 기념 조형물로 상시 전시 

7. 옹기토를 사용하기에 제작·관리 용이 

8. 전기가 필요 없기에 행사장 배치 용이 

9. 전통 판장질을 널리 알릴 수 있음


판장질이란?

괴형의 흙을 판형으로 제작하는 방법이다. 과거 전라도 지역의 대형 옹기 제작 방식인 쳇바퀴타렴을 위해서 사용했다. 쳇바퀴타렴은 판장질 후 판형의 흙을 바닥에 두루면 쳇바퀴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옹기를 제작할 때 대형 흙가래 형태로 흙을 성형 후 타렴하는 방식에 비해 옹기 제작 시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흙가래를 목에 두루지 않아도 되기에 대형 기물 작업 시 제작자에게 부담이 덜하다. 아울러 흙을 판형으로 만들어 대형 기물을 제작하는 방법은 세계적으로 전라도 지역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판장질로 현장에서 대형 옹기 제작 시 참고 사항

➊ 판장질을 위해서는 약간 단단한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➋ 바닥과 물레 수평을 잘 맞춰야 대형 옹기 제작에 어려움이 없다.

➌ 제작 후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물에 천공 후 내부에 LED를 설치한다.

➍ 행사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인이나 축하 문구를 적을 수 있도록 한다.

➎ 추후 소성할 것을 전제로 제작해야 하기에 소성할 가마의 크기를 생각해서 다단으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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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도예가, 삼앗이옹기공방 대표

•초등교사로 24년 재직, 전남도립대 도예차문화과 졸업

•대한민국옹기공모전 전통부문 금상 2회 수상(2023, 2022) 

•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 박록담) 지정 옹기연구소 운영

•(주)우리술(대표 박성기) 지정 옹기연구소 운영

•초박성형, 감성기반경제 개념 수립 및 실천

•남이섬 내 아트숍 입점작가 

 Ⓣ 010.9316.2417

 인스타그램 onggi.shop 

 Ⓔ gjpi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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