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17. ~8. 4. KCDF 갤러리
‘그룹 공’은 의자의 기능적 요소를 넘어서 아트피스로서의 디자인을 제시하는 모임이다. 이번 전시는 재료 본연의 특성을 극대화하거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나타내는 등, 의자를 둘러싼 다각적인 시도를 통해 ‘앉는’ 행위의 상징성을 드러냈다. 변기에 비닐을 감싸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조형성을 드러내는 장승태의 래핑 의자, 애니메이션의 과장된 표현을 모티프로 삼은 백주용의 작품, 스테인드글라스와 원목을 결합한 정순우의 작품 등 의자의 다양한 변모를 선보였다. 또한 관객이 의자를 직접 조립하고, 앉고, 작가와 소통하며 의자를 매개체로 대인적인 연결을 도모한 시도가 돋보였다.
참여 작가: 장승태, 김지현, 이예찬, 백주용, 강민주, 정보람, 정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