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2024.08월호 | 특집 ]

[ 특집 Ⅳ ] 다양한 유리기법
  • 차윤하 기자
  • 등록 2024-08-30 14:54:39
기사수정

다양한 유리 기법을 소개한다. 유리공예품을 즐기는 데 필요한 이해는 물론 응용하여 신선한 도자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유리공예 핫워크 기법

HOT WORK


핫워크는 고온의 유리를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유리 작품을 만드는 유리공예 기법이다.


블로잉

마치 풍선을 불어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드는 것과 같이 블로잉이란 유리를 파이프로 불어 서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드는 기법이다. 1960 년대의 유리공방운동 이후에는 유리공장에 서만 할  수  있었던  블로잉을  작가  개개인의  공방에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쉬지 않고 블로우 파이프를 회전시켜야 하며 짧은 순간에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빠른 순 발력, 판단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1200℃에서 1500℃ 사이에서 녹아 있는 유리 를 블로우 파이프에 말아내어 입김과 순간적 손놀림과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성형, 변 형하는 작업이다. 블로잉에는 용해로에 녹아 있는 유리를 블로잉 파이프 앞쪽에 말아 공기를 불어 넣어 원심 력을 이용해 형태를 만들어 가는 프리블로잉 Free Blowing과 나무, 금속, 카본, 석고 등 모 양이 만들어진 틀에 용해로에 녹아 있는 유리를 말아 공기를 불어넣어 완성시키는 몰드 블로잉Mould Blowing으로 나뉜다. 


핫 캐스팅

석고 몰드나 젖은 모래에 작품의 원형을 찍거나 제형한 후, 액화 상태로 1200℃에서 1500℃ 사이에 녹아 있는 유리를 부어 넣는 기법으로 몰드의 재료에 따라 몰드 캐스팅과 샌드 캐스팅으로 구분된다. 

작업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나 사용자의 아이디어와 재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색을 얻을 수 있으며 결과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핫 캐스팅을 변환하여 만든 드 완 Technique de john이라는 기법은 유리 가루를 만들고 싶은 물체에 붙여 모래 속에 집어 놓고 가마 소성을 해 유리가루로 이루어진 오브제로 만들 수 있는 기법으로 현재 유럽에서는 큰 유행이 일고 있다. 


유리공예 킬른워크  기법

KILN WORK


킬른워크는 유리 조각을 고온의 가마Kiln에서 가열하여 원하는 모양과 디자인을 만드는 유리공예 기법이다.


빠뜨 드 베르Pate de verre 

흔히들 캐스팅과 빠뜨 드 베르를 다른 기법으로 인식하지만 실상 캐스팅이란 제형기법을 말하는 것이다. 즉 캐스팅 기법을 유리로 만드는 것이 빠뜨 드 베르라고 할 수 있다. 빠뜨 드 베르에서 사용하는 원형은 흙, 유토, 파라 핀, 왁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원형을 그대로 유리로 변형시키는 이 기법은 기원전 15세기 즈음에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추정한다. 하지만 이 기법은 블로잉 기법의 탄생과 함께 쇠퇴기를 걷다가 19세기에 프랑스에서 다시 부활되었다. 특히 프랑스 유리 공장 돔은 아름다운 조형물과 공예품으로 유명하다. 빠뜨 드 베르로 나온 초기의 불투명한 유리를 폴리 작업을 통해 미세한 부분까지 연마하는 기법과 특수 한 재료로 원형을 만드는 돔공장의 기술은 가히 놀랄 만하다.



유리공예 콜드워크 기법

COLD WORK


콜드워크는 뜨거운 유리를 사용하지 않고, 이미 식은 유리를 자르고, 연마하고, 조각하고, 붙이는 방법으로 유리 작품을 만드는 유리공예 기법이다. 핫워크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초보자가 시작하기 쉬운 편이다. 


라미네이팅Laminating 

투명 크리스탈, 판유리와 색유리, 금속, 돌 등 각종 재료를 접합시킨 후 연마, 광택을 내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주로 판유리를 이용하여 작업하며 표면이 깨끗하게 연마된 유리를 사 용한다. 유리를 접착하는 용제로는 자외선 경화성 수 지 UV접착제 또는 2액형 에 폭 시 가  있 다. 연마된 유리를 접착하거나 접착한 후 유리를 연마하여 완성하는 이 기법이 특징으로는 작품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 기법에 사용되는 UV접착제는 자외선을 받아야 접착력이 생기게 되므로 자외선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불빛을 이용한다. 이러한 기구가 없을 시엔 햇빛에 굳히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8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과월호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0
비담은 도재상_사이드배너
설봉초벌_사이드배너
산청도예초벌전시장_사이드배너
월간세라믹스
전시더보기
작가더보기
대호단양CC
대호알프스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