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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월호 | 전시리뷰단신 ]

아름우리회 정기전
  • 편집부
  • 등록 2024-08-05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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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6. ~7. 2. 경인미술관 



아름우리회는 단국대학교 도예과 동문 16인이 결성한 단체로서 지난 24년 동안 정기적인 단체전을 통해 연대를 키워 왔다. 임헌자 작가는 전통 민화 화조도의 꽃과 새 형태를 나무판에 파낸 후, 삼베를 배접해 간결한 여백의 미를 담아냈다. 최은실 작가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청룡의 형상으로 뻗어나가도록 연출해 미약한 주체들의 결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이진숙 작가는 스마트폰 속 정보의 바다에 휩쓸려 온전한 휴식을 즐기지 못하는 추세를 꼬집기도 했다. 전시는 전통적 기호를 재조립하여 특유의 감촉으로 옮기거나 현시의 모순적 양상을 자조하는 표현까지 포괄하며 동시대적 단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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