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키비스트
『디자이너의 유학』
유학 준비와 적응, 학업 관리와 직장 구하기 등으로 구성된 내용은 어떤 생각으로 유학을 결심해서 느끼고 배웠는지, 그 이후의 선택까지 가이드처럼 담았다. 학교부터 취직까지 유학을 결심하고 진행할 때 눈앞에 도래한 태산 같은 문제점에는 준비 시절을 떠올리며 용기 내어 조언한다. 디자이너 친구들과 교수들의 인터뷰는 그와 더불어 유학 준비생을 위한 멘토링으로도 읽힌다.
설수빈 지음 | 디자인하우스 | 320쪽 | 2만 4천 5백 원
『마이 아일레이My Islay』
위스키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작가 하루키도 순례를 다녀왔다는 아일레이는 섬 전역에 위스키 증류소가 있고, 여기서 열리는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위스키 성지로 아일레이가 손꼽히는 이유를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사람들로 정리한 화가는 여러 차례 방문하여 겪은 경험과 생각, 애정을 가감 없이 공유한다. 그리움이 담긴 그림과 글로, 예기치 못한 고난에도 일주일 만에 돌아가게 만든 매력을 만난다.
김수연 지음 | 책읽는꼬비씨 | 144쪽 | 15파운드
- 배효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서
『Vitamin C: Clay and Ceramic in Contemporary Art』
현대 예술에서의 도예는 더 이상 미술과 공예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에 따른 구분된 장르를 뛰어넘어, 점토라는 재료의 다양한 특성과 제작 기술을 통해 무한하게 변화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80여 명의 예술가와 도예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통해 도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Liley, Clare 지음 | Phaidon Press | 304쪽 | 7만 4천 원
『다른 방식으로 보기』
“보는 것과 아는 것의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결코 한 가지 방식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술에 담긴 젠더의 문제, 기존 회화와는 다른 광고 이미지의 역할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하여 사물을 파악하는 방식은 실제의 물질이 아닌, 우리의 지식과 신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예술 감상과 비평에 사회, 문화적인 다양한 문제를 고려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 열화당 | 192쪽 | 1만 5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