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2. ~6. 18. 굽네플레이타운
‘타고 남는 것’을 주제로 만개한 도자꽃을 작품의 요소로 활용한 오브제와 월행잉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유기물인 생화의 꽃잎을 흙물에 담가 구워내 형태는 동일하나 무기물로 성질이 변성된 단단한 꽃을 제작했다. 작품은 소성 후 남는것 결과물(물질)을 시각언어로 치환하는 작업을 통해 도자재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품명인 ‘ReMain’은 물체의 바탕이었던 물질 즉 시들기 마련인 꽃을 의도적으로 소멸시킴으로서 생명의 유한함과 무한함에 대한 의미를 반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