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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29 Bowl의 쓰임전
  • 관리자
  • 등록 2011-05-12 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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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Bowl의 쓰임전>
2011.5.14~5.29 경기도 포천 물꼬방 미술관
합천의 도예가 김종희는 죽음에 이를 때 봉분을 만들지 마라 했다. 짐승들 다니는 데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푯말은 땅에 묻어 묫자리만 알리라 한 것도 사람의 몸이 땅보다 높지 않기 때문이다. 자손들 모여 곡하지 말고, 국밥과 고기 대신 차를 나누라 한 것도 사람의 죽음이 별일 아니기 때문이다. 화장대신 매장의 관례를 따른 것도 땅속 미물들의 밥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지만 와서 굶주리지 않았으니 가서도 굶주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이성복 시집 <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에서.
031.544.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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