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박물관도 문을 닫는 시대,
우리나라 대학박물관과 미술관은?
지난 1월 뉴햄프셔대학교가 1,400만 달러의 예산 부족으로 캠퍼스 내 미술관을 폐관했다. 메인 캠퍼스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등록금 감소와 부풀려진 운영 비용으로 인한 적자 발생을 이유로 학교는 미술관을 폐관 조치한 것이다. 이로 인해 미술관 관장을 포함해 총 75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폐관 결정은 박물관이 UNH와 같은 연구 중심의 공공 기관이 갖는 사명에 대 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미술관의 가치는 커리큘럼 강화, 인턴십 제공, 학생들의 문화 인식 확대를 넘어 더럼Durham 주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공의 공간이었다. 학생 감소로 인한 박물관의 갑작스러운 폐쇄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번 폐쇄는 미국 고등 교육 환경에 산재해 있는 학술 박물관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