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도자, 혼을 담다>
2. 28. ~4. 21. 롯데갤러리 잠실점 이번 전시는 박영숙 도예가의 지난 4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조망하며 전통 공예의 확장성과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새, 꽃잎, 과일 등의 자연물로 둘러싼 조형 작품, 사과의 형을 본뜬 오브제로 장식한 테이블웨어 세트, 백자대호 등 작품 50여 점을 통해 동시대 도예의 흐름 속 형질 변화를 거듭한 작업 세계를 망라했다. 전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롯데갤러리에서 기획한 <RE:JOICE>전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공예의 본질은 사물에 담긴 정신이 삶에 스며들 때 비로소 발현되는 것임을 나타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 안에 면면히 흐르는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