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2. 24. ~5. 5.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기획전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는 지역 예술 아카이브, 그와 얽힌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어 ‘천 년의 감성’, ‘그림이 된 문자-문자도’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천년의 감성’에서는 서남해안의 지형과 문화에서 태동한 도예 작품과 한국화를 소개한다. 김두석은 굴러다니는 돌에 난 상처를 삶을 살아낸 흔적으로 대치해 그 기록을평면도자로 승화시켰고, 박정규는 소나무재를 입힌 후 장작가마로 소성하여 자연적으로 유리질화시킨 무유달항아리를 선보인다. 2부 ‘그림이 된 문자-문자도’에서는 문자의 언어적 표현에 회화성을 가미해 다양한 기호를 중첩시킨 현대 회화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문화의 맥락 속, 전통에 대응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과 표현을 선보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