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이 건네는 말>
1. 10. ~3. 10. KCDF 윈도우갤러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KCDF 윈도우갤러리 기획전으로서 금속, 나전, 도자, 목, 유리 분야 공예가 14인이 참여해 공예·디자인 상품개발지원사업의 결실을 선보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시장 경쟁력을 갖춘 공예 작가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구조 강화를 목적으로 해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 성형으로 한 층씩 둘러쌓으며 점진적인 색채의 변모를 내비치는 하신혁 작가의 실린더부터 등잔 토기를 오마주한 정준영 작가의 캔들홀더, 블로잉으로 제작한 송인범 작가의 수묵 달항아리 등의 공예품을 전시했다. 공예의 현대적 변용과 상품화에 대한 갈피를 제시하고, 예술과 상업의 공생을 촉발하는 데에 의의가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