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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월호 | 특집 ]

특집 I, 특별한 그릇이 있는 레스토랑
  • 편집부
  • 등록 2024-03-28 11:06:46
  • 수정 2024-07-15 1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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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 특별한 그릇이 있는 레스토랑

<소울 다이닝>

 

요리와 어우러지는 그릇을 고를 때는 음식과의 조합에서 오는 미감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선택한다. 맑고 청아한 푸른빛의 유약이 발린 석고은 작가의 접시를 보았을 때 청명한 하늘을 떠올렸다. 청아한 하늘을 표현한 이 접시에 봄의 맛을 담아내고자 각가지 요소를 담아 ‘봄기운’이란 메뉴를 개발했다. 패션후르츠와 사워크림으로 기분 좋은 산미를 내었고 스트라차텔라치즈로 크리미한 느낌을 주었다. 더덕을 이용해 만든 피클로 한식의 색채를 담았으며 완두콩 퓨레와 용과, 산딸기, 그리고 각종 허브들로 새순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테프라는 곡물을 활용해 만든 갈색의 바삭한 칩은 생명력 넘치는 봄의 땅을 느껴볼 수 있다. 깨진 알 껍데기가 연상되는 권은영 작가의 작품에는 수란요리를 내었다. 달걀을 ‘품’은 듯한 느낌을 ‘거품Form’과 함께 곁들여 먹는 ‘들기름 폼foam은 수란’은 메뉴명에서 언어유희의 재치가 돋보인다. 위쪽에 가볍게 올려진 들기름 폼과 함께 노른자를 깨트려 먹는 이 요리는 보는 재미, 언어적 재미, 그리고 먹는 방법에서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하 생략

<</span>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월간도예 2024년 3월호를 참조바랍니다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 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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